청남대서 171차 시·도 대표회의 개최 … 폐지 당위성 홍보 국민 공감대 형성 합의

▲ 14일 오전 11시 충북 청원 옛 대통령 별장 청남대에서 열린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에서 참석한 시·도 대표들이 정당공천제 폐지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회장 김인배 삼척시의회 의장)가 정당공천제 폐지 정당성을 홍보, 국민 공감대 형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협의회는 14일 오후 충북 청원의 옛 대통령 별장 청남대에서 171차 시·도 대표회의를 열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협의회는 지방 의정 발전을 위해 시급한 문제로 대두하고 있는 정당공천제 폐지에 관한 최근 활동 상황을 논의하고 앞으로 협의회 차원의 대응 방안을 토론했다.

특히 오는 9월까지 운영하는 국회 정치쇄신특별위원회에서 정당공천제 폐지'가 주요 안건으로 다뤄질 예정인 가운데, 정당공천제 폐지의 당위성을 광범위하게 홍보해 국민 공감대를 형성하기로 했다.

협의회는 이어 지방 의정 발전에 공이 많은 청주시의회 안혜자 의원과 김성중 의원에게 의정봉사상을 줬다.

▲ 14일 오전 11시 충북 청원 옛 대통령 별장 청남대에서 열린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에 참석한 시·도 대표들이 청남대 본관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안 의원은 여성친화도시의 근간인 '청주시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안' 발의, 소외 계층 여성 지원을 강화하는 '여성장애인 출산지원금 지급조례' 개정 등을 높이 평가받았다.

김 의원은 '청주시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과 관리에 관한 조례안' 발의, 청주시 작은 도서관 건립과 활성화 노력, 지역구 내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 유치와 건립 추진 등을 높이 평가받았다.

회의를 마친 협의회 시·도 대표들은 2013 오송 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를 관람하고 다양한 화장품 산업과 규모를 살펴본 뒤 전국 지방의회 차원의 적극적인 홍보를 약속했다.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 김인배 회장은 "진정한 지방자치는 아직도 갈 길이 멀다. 인사권독립, 재정 자립 등이 조속히 실현돼야 한다. 선진국의 기틀은 지방분권이 바로 서는 것이다"며 지방분권 의지를 밝혔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