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첫 연극 '라이어'·'덩실덩실 깨비 깨비' 내달 30일까지 공연

메가폴리스 아트홀 개관 기념 공연작품의 키워드는 '웃음'.

웃음코드의 대중적 인기작품을 선별해 관객들에게 유쾌한 웃음과 활력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대학로에서 14년째 공연중인 연극 '라이어'는 1999년 초연이후 국내 연극사상 처음으로 1만8천회를 공연한 작품. 누적 관객 300만명의 신기록을 세운 국민연극이다.

연극 '라이어'가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 '웃음'. 한 남자의 기막힌 거짓말 때문에 벌어지는 해프닝을 코믹하게 그려낸 작품으로, 좌충우돌 쫓고 쫓기는 상황과 배우들의 연기력, 짜임새있는 구성이 쉴틈 없는 웃음을 준다.

영국 극작가 레이쿠니가 쓴 희곡 'Run for your wife'를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초연배우 이문식, 안내상, 이종혁, 정재영을 국민배우로 키워낸 작품.

평범한 택시기사인 '존 스미스'가 다른 매력을 가진 2명의 부인 '메리'와 '바바라'를 두고 이중생활을 하는 내용이다. '스미스'는 이중생활이 발각될 위기에 처하자 거짓말을 하게 되고 거짓말이 또다른 거짓말을 낳으면서 종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이어진다.

공연시간은 1~30일 평일 저녁 7시30분, 토요일 오후 3시와 6시, 일요일 오후 3시. 월요일 휴무.



또다른 개관공연작 연극 '덩실덩실 깨비깨비'는 어린이를 타깃으로 하는 국악뮤지컬이다.

따돌림을 당하는 친구 봉달이가 도깨비와 여행을 통해 진정한 친구 의미를 배운다는 교훈적 내용을 어린이 국악뮤지컬로 재미있게 풀어낸다. 어렵게만 느껴지는 국악의 고정관념을 깨고 우리 전통놀이문화를 잘 버무려 웃음과 재미를 선사한다.

'도깨비가 준 보물'이라는 전래 민담을 소재로, 우리 고유문화유산인 판소리, 탈춤, 민요, 창작극 등 '국악'의 여러 요소와 남사당패에서 전승되어오는 꼭두각시 놀음, 버나 돌리기 등 민속전래놀이를 연극의 드라마적 기법에 접목시킨 국악체험놀이극이다.

순진하다 못해 바보스러운 봉달이. 마음을 나눌 친구를 만들고 싶지만 늘 따돌림을 당하고, 이를 지켜보던 엄마, 아빠는 그를 멀리 여행보낸다. 여행중 만난 도깨비와 친구가 되면서 지혜와 용기를 얻게 된다는 내용이다.

소명기획은 "놀이와 창작, 함께 호흡을 맞춰가는 참여의 시간과 웃음을 참지 못하게 하는 재미난 구성이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공연시간은 1~30일 평일 오전 10시10분과 11시20분, 주말 오전 11시. 월요일 공연은 없다. / 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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