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에 또 하나의 미술전시판매공간인 '갤러리 청주'가 오는 30일 문을 연다.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1554번지 태경빌딩 8층에 상설전시장과 대관전시장, 관장실과 사무실, 수장고 등을 갖춰 364㎡(110평) 규모로 들어선다.

이와 함께 청주시 복대동 497번지에 별관을 두어 총면적 35평 규모의 1~2층으로 꾸며졌다. '갤러리 청주'는 미술품전용 전시 판매 공간으로 지난 3월 8일 '주식회사 갤러리 청주'로 법인등록을 마쳤다.

개관기념전은 '현대미술의 방향'의 주제로 오는 30일부터 6월 16일까지 가경동 본관에서 마련된다. 대한민국 국전작가회 이한우 회장, 강호생 충북미술협회장 등 20명이 참여하는 연중 상설전과, 보리작가 박영대, 김재관 전 청주대 교수, 연영애 서원대 교수, 서예가 김동연 등 지역중견작가 25명이 참여하는 초대작가전으로 구성된다.

'갤러리 청주'는 김창묵 대진하이테크 대표이사가 대표를 맡고, 청주예총 사무국장을 지낸 서예가 나미옥씨가 전무 겸 상근큐레이터로 활동할 예정이다. 소장품은 200여점.

'갤러리 청주' 김창묵 대표는 "수도권에 비해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 문화예술계를 위해 전시공간 기반 지원과 문화예술의 활성화를 위해 장기간 숙고해오다가 한국현대미술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해온 대한민국의 원로작가들과 함께 뜻을 모아 갤러리를 오픈하게 됐다"고 밝혔다.

개관식은 오는 30일 오후 3시 가경동 본관. / 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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