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부터 청원 누에나라공화국 오디축제

올해로 4회째를 맞는 '누에나라공화국 오디축제'가 오는 6월 1~16일 충북 청원군 강내면 한국잠사박물관 일원에서 열린다.

다양한 오디의 맛과 효능을 한자리에서 알아볼 수 있는 오디축제에서는 오디와 뽕잎 등 양잠 산물을 이용해 만든 오디와인, 오디막걸리, 오디초콜릿, 뽕잎 초콜릿 등 다양한 먹거리를 맛보고 구매할 수 있으며, 살아있는 누에체험과 잠사박물관 관람, 희귀동물전, 버블체험전, 추억의 풍물전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박근혜 대통령과 故 육영수 여사가 기념식수한 뽕나무와 친필 현판이 걸린 '새마을권잠실'을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어서 더 기대를 모은다. 충북대누에산업RIS사업단과 수혜기업이 공동 개발한 황금누에실크, 오디·뽕잎 마스크팩, 뽕잎갈비, 뽕잎순대 등 다양한 누에 관련 제품도 선보인다.

뽕나무 열매인 오디는 허준의 동의보감 '탕액편'에 '당뇨병에 좋고 오장에 이로우며 귀와 눈을 밝게 한다'고 기록돼있는 등 당뇨병과 고혈압 치료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 또 복분자보다 9배나 많은 철분이 함유돼있고, 비타민C는 사과의 14배, 칼슘은 포도의 11배나 많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노화방지 물질인 '안토시아닌'이 포도의 23배, 흑미의 3배에 달해 여성의 노화방지에도 좋은 '항산화작용제'이기도 하다. / 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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