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파이자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제7기 입주작가인 신민경 작가는 이달 31일까지 우민아트센터 내 '카페우민'에서 작품전을 갖는다.

지역작가와 젊은 작가들에게 '까페우민'공간에서의 전시와 프로젝트 공간을 지원하는 '프로젝트스페이스 우민' 프로그램의 두 번째 전시다.

우민아트센터는 지난해 '프로젝트 카페우민'프로그램의 일환으로 10명의 작가의 전시를 지원한 데 이어 올해는 미술관 자체기획사업인 '프로젝트스페이스 우민'으로 이름을 바꿔 공개모집을 통해 7명의 작가를 선정했다.

신민경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소녀일지(Journal d'une fille)'의 주제로 단순한 선 처리와 여백의 미를 살려 상징적·함축적으로 표현한 드로잉 작품을 선보인다. 지난 8년간 프랑스에서 공부하면서 인간관계를 주제로 언어를 넘어선 소통을 위한 관찰과 철학적 고민을 퍼포먼스, 영상, 설치 등의 방식으로 풀어낸다.

특히 '새벽 바람'시리즈는 신 작가가 지난해 프랑스 아티스트 레지던시 생활중 일기처럼 그려낸 동양화작품들로 미발표작이다.

신민경 작가는 "피곤하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고 두근거리다가 우울해지는 '서른병'을 지나는 소녀에서 여자로서의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작가와의 대화는 13일 저녁 7시. 토·일요일 휴관. / 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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