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이 운영중인 진천읍 무료 썰매장이 개장이후 전국에서 1만2천여명이 넘게 찾아 썰매를 지치는 등 가족단위의 명소가 되고 있다.
 군은 지난해 12월20일 각읍·면에 청소년들의 건전한 놀이공간 마련을 위해 썰매장을 조성하고 썰매와 팽이 등을 준비, 무료로 빌려주고 있다.
 진천읍 백곡천에 전국 최대를 자랑하는 1만1천㎡규모의 자연썰매장을 개장, 전국적인 인기를 얻으며 평일에는 하루 3~4백여명, 주말과 평일에는 1천여명에 가까운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이 찾아 썰매를 지치는 등 지금까지 1만2천여명이 다녀갔다.
 특히 지난 6일 일요일에는 하루동안 전국 각지에서 2천3백여명이 찾아 진천읍이 준비한 2백여개의 썰매를 차지하기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는 등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11일에는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대전지역에서 관광버스 20대에 1천여명의 유·초·중·고교생들이 찾아 진천읍사무소(읍장 송봉규)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진천읍썰매장을 찾은 대전지역 유아와 초·중·고교생들은 국제태권도아카데미대전지부(지부장 임연우)가 마련한 예절교육 및 전통놀이 체험학습 프로그램의 하나로 썰매지치기 연날리기 팽이치기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를 즐겼다.
 이날 진천읍썰매장을 찾은 대전 가양초 4년 김승진구는 『이렇게 큰 썰매장은 처음 본다』며 『처음 타보는 썰매가 낯설지만 얼음판에서 친구들과 어울려 넘어지고 다시타는 재미가 좋아 아빠 엄마와 함께 다시 오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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