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지역 주민들은 앞으로 가섭산 준령에서 쏟아지는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수풀이 우거진 숲 속 길을 맨발로 걷는 낭만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음성군은 연인원 8만 명 이상의 주민들이 이용하는 음성군의 유일한 휴식공간인 음성군 음성읍 용산리 봉학골 삼림욕장에 맨발 숲길을 조성, 주민들의 건강을 증진하고 풍요로운 여가선용의 기회를 창출해 삶의 질을 높이는 효과를 거두기로 했다.
 군은 맨발 숲길 조성 사업을 조속히 추진해 여름철 전에 사업을 완공, 주민들의 이용을 촉진하기로 했는데 이달중 설계를 완료하고 2월중에 착공해 5월초에 완공함으로써 하늘을 뒤덮은 울창한 숲 아래 조성된 길이 2백m, 폭 2m의 규모의 맨발 숲길을 음성군민들에게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군은 맨발 숲길을 삼림욕장의 시원한 계곡 물과 싱그러운 바람 등 자연과 동화되는 감동을 주는 시설로 조성한다는 계획 하에 천연자재를 최대한 이용하고 구간 구간마다 옥, 황토볼, 마사토, 해미석, 목재 등을 사용하여 매우 특색 있게 조성할 계획이다.
 또 입구 및 출구에는 기존 수로 시설을 이용하여 소규모 연못에 작은 분수를 2개설치, 이용자들이 발을 씻을 수 있도록 하고 산책로 주변에는 영산홍, 철쭉 등의 꽃나무와 햇볕을 차단하는 녹음수를 많이 식재하여 아름답고 쾌적한 숲길을 조성하기로 했다.
 군은 5천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조성하고 있는 맨발 숲길이 완공되면 사업적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 평가하기로 했는데 주민들의 반응이 좋을 경우 주민들의 이용이 많은 음성읍 설성공원과 금왕읍 말부리 유원지 등에 추가로 확대 조성할 계획이다.
 군은 이미 삼림욕장에 3천㎡에 이르는 집단 놀이시설 1식과 공동 취사장 1동 및 정자 10동 등의 시설을 1억5천만원의 사업비로 추진하고 있는데 여기에 맨발 숲길이 조성되면 삼림욕장은 음성 군민의 휴식공간으로 확실히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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