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기 청주꿈나무오케스트라 창단 3개월만에 첫 음악회

청주·청원지역의 저소득층 아동과 일반아동 등에게 무상 음악교육을 하는 '청주 꿈나무오케스트라' 2기가 창단 3개월만에 첫 공연무대에 선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20일 오후 5시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청주꿈나무오케스트라 단원 70명이 전원 참여하는 '향상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꿈나무 오케스트라'는 지난 4월 2일 개강한뒤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주2회에 걸쳐 전문강사로부터 교육을 받아왔으며, 이날 '향상음악회'는 그동안 배운 실력을 중간점검하는 자리다. 이날 공연은 개인 연주와 앙상블 연주로 구성되며, 위풍당당 행진곡, 사냥꾼의 합창, 노래는 즐겁다 등 20여 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꿈나무오케스트라'는 청주·청원지역 초등학생과 중학생으로 구성돼 호른, 오보에, 바순, 바이올린, 첼로, 비올라, 타악기, 트럼펫, 트럼본, 클라리넷, 플롯, 더블베이스 등 12개의 악기를 교육하고 있다.

'꿈나무 오케스트라'는 어려운 환경의 청소년들에게 음악을 통해 꿈과 희망을 안겨준 베네수엘라의 무상 음악교육 '엘 시스테마'를 벤치마킹한 것으로,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지원을 받아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청주시립교향악단, 청주시문화예술체육회관이 공동 진행하고 있다.

특히 단원중 일부는 오는 10월 베네수엘라 어린이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와 합동공연을 가질 예정이며, 오는 9월 개막하는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무대에도 설 계획이다.

/ 김미정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