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첫 주요시설 집적화…유기질 비료 40만포 목표

친환경 농업과 관련 주요 시설을 한 곳에 집적한 '광역친환경농업단지'가 충북 진천에 들어섰다.

충북도와 진천군은 20일 진천군 문백면 계산리에서 진천광역친환경농업단지 준공식을 개최했다.

진천광역단지는 문백면을 중심으로 진천읍, 초평면, 이월면, 백곡면 일원에 친환경농업을 실천하는 농업인 980호, 농경지 1천380ha가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말 완공돼 6개월간의 시험가동을 거친 광역친환경농업단지는 총사업비 100억원을 들여 2만1천727㎡ 부지에 농축산순환자원화센터, 미생물 배양센터, 왕겨팽연화시설, 친환경산지유통시설, 교육·체험시설을 조성했다.

주요 시설이 한 곳에 집적화된 경우는 전국 16개 광역친환경농업단지 가운데 진천이 유일하다.

단지에 건립되는 주요시설은 농축산순환자원화센터(3천603㎡), 미생물배양센터(203㎡), 친환경 산지유통시설 4개 동(2천745㎡), 무인 헬기 정비센터(279㎡), 교육·체험 기반시설(858㎡), 집하장(1천494㎡), 산물 벼 건조 저장고(477㎡) 등을 갖췄다.

농축산순환자원센터는 하루 축분 65톤을 처리해 유기질 비료 29톤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지난 2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험가동에 들어갔다.

지난달까지 1등급 유기질비료 5만포(20㎏)을 생산했으며, 내년까지 40만포 이상을 생산해 광역단지 참여농가와 인근 지역에 공급할 계획이다. / 김정미

warm@jbnews.com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