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품살포·당분열등 내부 지적 제기

한나라당이 지난 18일 경선을 원칙으로 하는 지방선거 공천제도를 확정, 도내 일부 경합지역에 대한 경선도 확실시 되고 있으나 돈선거, 당분열등 심각한 부작용이 우려되고 있다.
 이날 확정된 지방선거 공천제도를 보면 기초자치단체장의 경우 대의원 1백50명 이상이 참여하는 지구당대회나 2백명이상이 참여하는 별도의 선거인단을 구성, 경선을 통해 선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또 광역의원은 기존 10명정도의 추천자선정위원회에서 추천하던 방식에서 탈피, 30~50명이 참여하는 지구당운영위나 별도의 선거인단을 구성, 경선을 통해 선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지만 지구당에 재량권을 부여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후보들은 경선이 민주적인 제도임을 인정하면서도 경험미흡에 따른 당분열을 초래할 우려가 높다고 밝힌뒤 경선후보간 대의원들을 포섭하기 위한 돈잔치로 부정부패가 만연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특히 일부 정당활동을 꾸준히 전개했던 인물들은 평소 대의원과 친분이 돈독한 장점으로 때문에 경선원칙에 크게 환영하고 있는 반면 후발주자들은 경선에 앞서 참신성·당선가능성·행정경험등을 사전에 검증할수 있는 여론조사등을 주장하고 있다.
 현재 도내 기초자치단체장 선거의 경합지역은 청원군수 선거를 비롯해 충주시장, 제천시장, 영동군수, 보은군수, 음성군수선거 등으로 한나라당 공천을 희망하는 출마예상자들이 많게는 6~7명, 적게는 2~3명에 달하고 있다.
 청원군수 선거의 경우 김병국충북택시운송조합이사장을 비롯해 박노철도의원, 차주영전충북도기획관리실장, 정중환전제천부시장, 한계동전축협조합장등 5~6명이 한나라당 공천을 기대하고 있다.
 또 충주시장 선거도 이시종시장과 박장열시의장, 김호복전대전국세청장등 3명이 한나라당 공천을 희망하고 있으며 영동군수 선거도 손문주전군수를 비롯해 정구복군의장이 한나라당 정당공천을 신청했고 박완진군수는 공천이 보장될 경우 입당의사를 피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밖에 보은군수 선거도 김종철군수의 입당과 박종기도의원의 입당으로 한나라당 공천을 놓고 경합이 불가피한 실정이고 제천시장 선거도 이병두전도의원이 한나라당에 입당한 가운데 도의원과 시의원등 2~3명이 한나라당 공천을 기대하고 있으며 음성군수 선거도 박수광전출마자와 이건영축협조합장, 남상현전행정자치부서기관등의 치열한 경합이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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