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신보 협약 체결…中企 금융지원 협력

한국은행과 신용보증기금이 충북도와 손잡고 지역특화산업 육성에 나선다.

도는 이날 도청 소회의실에서 이시종 충북지사와 강재택 한국은행 충북본부장, 박철용 신용보증기금 충청영업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특화산업 육성을 위한 중소기업 금융지원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집적도가 높고 다른 시·도보다 경쟁력이 있는 4개 산업군을 지역 특화산업으로 선정해 육성하자는 취지다.

도가 선정한 4개 산업군은 전력에너지부품, 금속가공, 바이오한방식품, 기능성화장품 등으로 올해부터 오는 2015년까지 3년 동안 62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하게 된다.

이날 협약에 따라 한국은행 충북본부는 지역특화산업육성자금 1천469억원을 활용해 대출금의 50%를 연 1.0%의 금리로 지원할 예정이다.

신용보증기금 충청영업본부는 신용보증서 발급을 위해 부담해야 하는 보증수수료를 0.2% 포인트 인하하고, 보증비율 상한도 90%까지 5% 확대하기로 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인사말에서 "이번 협약으로 도가 추진하는 지역특화산업 육성과 이에 소요되는 자금을 원활하게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중소기업의 기술과 자금난이 해소돼 기업의 매출 증가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김정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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