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도 블로그-군자산

경부고속도로 금강휴게소 주변 금강이 비단결처럼 흐르고 높고 낮은 산들이 올망졸망 키재기 하듯 이어지고 있는 사이로 물길이 휘돌아가고 있다. 산비탈길에 기대어 자리잡고 있는 산간마을을 이어주는 산길이 끊어질듯 말듯 이어지고 있다.

오랜만에 아내와 단둘이 비단강 풍경과 산길과 마을을 돌아보는 특별한 여행을 떠나고 있다.

오금강휴게소-비단강길-우산리 강촌마을-히말라야풍의 높은 벼루 마을-진기석, 이소분씨댁-높은벼루 마을길-고당재-505번도로-방재-우산리 방향 산길-우산리-금강휴게소. 순환형 답사길. 약 9km, 차량과 도보이동. 3~4시간.

넓은 수면을 가르며 달리고 있는 수상스키들이 물보라를 일으키고 시원한 여름을 보내기 위해 피서객들이 물가를 찾아 텐트를 치고 낚시를 하는 모습이 보인다. 비단강의 여름풍경이 좋다.



금강휴게소 하류방향으로 옥천 향수 100리길 물길을 따라가자 우산리 앞 금강을 가로 지르는 높다란 다리 사이로 산비탈에 겉터앉은 높은 벼루 마을이 보인다.

아침일찍 비단물결에 낚시를 던지고 세월을 낚고 시원한 여름을 건저 올리는 강태공들의 모습이 강촌마을 풍경속에 담겨있다. 우측 비단강길 옆에있는 하얀집 뒤로 높은 벼루 마을로 오르는 가파른 산길이 나타나고 더위를 먹은 강아지처럼 4륜구동 차들이 헐떡거린다.

산중턱에 걸려 있는 다닥다닥 붙어있는 나즈막한 집들의 모습이 반가움속에 걱정스럽 기도 한다.

쉬지않고 피서객들을 실어나르는 경부고속도로가 지나가고 있다.

/ http://blog.daum.net/sthm500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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