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낭규씨 농가서 조은벼 2.8톤 수확

세종시 올해 첫 번째 벼베기 작업이 27일 진행됐다.

시는 이날 쌀전업농 사낭규(57·연동면 내판리) 씨의 문주리 소재 동진뜰 약 5천㎡(약 1천500평)의 논에서 조생종 품종인 조은벼 2.8t을 첫 수확했다고 밝혔다.

사씨는 지난 5월 7일경 모내기를 실시해 110여 일 만에 수확하는 것으로, 이는 지난해 보다 13일 정도 빠른 것이며 전반적인 벼 생육상태는 전년 평균을 넘어 풍년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올해 첫 수확에 앞서 태풍 및 기후변화에 대비하고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조생종 벼 재배를 확대하고 쌀 안정 생산을 위해 벼 생육기간별 관리대책을 수립, 추진했다.

중점방제기간(7.29~8.20)에는 2013년 세종시 특수시책으로 추진한 광역방제기 사업을 통해 도열병, 잎짚무늬 마름병, 이화명충 등을 동시 방제하여 1천200㏊, 1천100농가의 일손을 크게 절감했다.

남궁호 농업유통과장은 "세종시는 벼 재배면적 4천362㏊에 2만2천600t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앞으로 삼광, 황금누리 등 중만생종 벼의 논에 물이 마르지 않도록 잘 유지하면 올해 벼농사도 당초 목표량을 초과해 풍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종윤 /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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