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연희단 마중물, 30일 '놀보뎐' 무료 공연

전통연희단 '마중물'은 30일 저녁 7시 청주시 수곡동 '문화공간 새벽'에서 정기공연 '코미디 판소리극 놀보뎐'을 선보인다.

판소리, 탈춤, 풍물, 꼭두각시놀음 등 전통 연희와 마당극을 통해 해학과 풍자가 넘치는 작품을 선보이고 있는 전통연희단 '마중물'이 이날 선보일 작품은 부제로 '놀보 VS 흥보 맞고소전'을 달고 있다.

공연은 모두 4마당으로 진행되며, 천하제일 심술 1인자 놀보가 동생 흥보의 악행을 고발하겠다며 기자회견을 열고 흥보가 놀보 자신에게 사기를 쳐 모든 재산을 탕진하고 망하게 됐다며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특히 기존에 알고 있던 흥부놀부전의 권선징악을 색다른 관점에서 접근해 흥부와 놀부가 서로 맞고소를 한다는 설정으로 인물간 계략과 모함 과정 등을 해학적으로 묘사해 관객들에게 웃음을 주는 동시에 현시대의 물질만능주의 이면을 고발한다.

서화석 전통연희단 마중물 대표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흥부놀부전과는 다른 통쾌한 재미가 있을 것"이라며 "개성강한 캐릭터와 인형들이 극 중간중간 등장해 공연을 보는 내내 즐거움을 안겨줄 것"이라고 말했다. 무료공연. / 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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