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세계인삼엑스포 9~10월 추진 … 郡, 국제행사 승인 만전

[중부매일] 최현구 기자 = 2017년 금산세계인삼엑스포 개최가 또 다시 추진된다.

충남도와 금산군은 지난 6일 제33회 금산인삼축제 개막식에서 '인삼엑스포개최 추진 발표'와 함께 본격적으로 2017금산세계인삼엑스포 준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2017년 금산세계인삼엑스포는 경기침체 및 부정인삼 유통 등으로 인삼산업 침체 장기화에 따른 대책 마련과 세계인에게 고려 인삼의 우수성을 알리는 국제 행사가 필요하다는 공감대 형성을 위해 추진된다. 대한노인회 금산군지회 태진수 회장은 개마식에 금산군민을 대표하여 안희정 지사와 박동철 금산군수 등 20여 명의 인사들과 함께 인삼엑스포 추진 발표문을 낭독했다.

앞으로 인삼엑스포 개최를 위해서 32개월 이상의 준비 기간을 거쳐야 하며, 오는 2016년 아산에서 전국체전이 개최되는 점 등을 감안해 2017년 9∼10월 사이 30여 일간 진행할 계획이다.

장소는 지난 행사와 같은 금산 국제인삼유통센터 및 인삼시장 일원이며, 사업비는 국비와 도비, 시·군비 등 150억원이예상된다.

주최는 충남도와 금산군이, 주관은 별도로 구성한 조직위원회가 맡는다. 도 관계자는 "이번 추진 발표를 토대로 기본 계획과 재개최 타당성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국제행사 승인 등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충남도는 지난 2006년과 2011년 두 차례에 걸쳐 금산세계인삼엑스포를 개최했으며, 2006년도 제1회 행사는 130억원을 투자, 188만명이 방문해 33억1천200만원의 수익과 3천31억원의 경제효과를 거뒀다.

2011년도 제2회 행사는 135억원을 들여 방문객 262만명에 수익 46억9천100만원, 4천667억원의 경제효과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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