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율 증가했지만 대체출산율 못 미쳐

[중부매일] 김정미 기자 = 충청북도가 저출산 극복을 위한 신규 사업 발굴에 나선다.

각종 정책 추진으로 출산율이 증가했지만 여전히 대체출산율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23일 도에 따르면 오는 27일 오후 3시 도청 영상회의실에서는 저출산 정책 제안과 의견수렴을 위한 '저출산대책위원회'가 열린다.

지난해 충북의 출생아수는 1만5천139명으로 전년도(2011년) 1만4천805명보다 2.2%(335명) 증가했다. 합계출산율 역시 1.48명으로 전국 평균 1.29명보다 다소 높은 편이지만 현재 인구 규모를 유지하는데 필요한 출산율 수준을 뜻하는 대체출산율 2.1명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도는 출산친화기업 유도정책과 예비부모 임신·출산·태아교육프로그램이 출산 장려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도는 둘째아 이상 출산가정에 출산장려금 576억원(최근 5년)을 지원해 왔으며 지난해부터는 출산으로 허약해진 산모의 건강을 위해 출산여성 산후조리용 한약 할인 지원 사업을 추진했다. 그 결과 873명이 5천300만원 상당의 한약 할인 혜택을 받았다.

다자녀가정 우대를 위한 업무협약, 아이사랑보너스카드를 통한 할인혜택 등도 저출산 극복을 위해 도가 펼친 대표적 시책들이다.

권석규 도 복지정책과장은 "내년에도 기업체를 방문해 일·가정 균형정책을 안내하고 출산친화 주요 실천과제를 컨설팅 하는 등 출산친화기업 유도정책을 적극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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