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경자청, 대형건설사 대상 투자유치 병행

[중부매일] 김정미 기자 =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이하 경자청)이 충주 에코폴리스지구에 대한 개발사업시행자 유치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7일 경자청에 따르면 24일까지 개발사업 시행 제안서가 접수되지 않은 충주 에코폴리스지구 개발에 대해 공모기간 중 접촉했던 기업들 반응과 의견을 참고해 사업시행자 유치 활동을 지속한다.

복수의 건설사들은 에코폴리스지구의 사업성을 검토한 후 ▶부동산 경기 침체와 기업경영 악화로 수익이 확실하지 않은 신규사업은 추진이 어렵고 ▶확실한 입주수요 제시·미분양 용지에 대한 매입 확약 등 분양 가능성이 가장 중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토지 분절화와 철도 등 광역기반시설로 인한 주변 완충녹지의 과다소요로 토지 이용의 효율성이 떨어지는 문제도 지적했다.

항공소음에 따른 투자유치 애로, 주변지역보다 높은 단지 조성원가도 분양 전망을 낙관하지 못하게 하는 요인으로 꼽혔다.

경자청은 1차 공모는 무산됐지만 두차례 설명회의 분위기를 활용해 공공기관과 대형건설사를 대상으로 추가 유치 활동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또 현재 용역 중인 에코폴리스 개발방안을 토대로 전문가위원회 자문과 주민의견을 수렴해 올해 말까지 복수의 개발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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