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정미 기자 = 옛 대통령 별장 청남대의 올해 관람객이 9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29일 충북도에 따르면 청남대를 찾은 올해 관람객은 지난 27일 기준 70만6천314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64만5천196명보다 9% 증가한 것으로, 지금과 같은 추세면 연말까지 방문객은 90만 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청남대는 지난 2003년 민간에 개방됐으며 이듬해 100만7명의 관람객이 다녀갔으나 이후 73만8천명(2005), 61만1천명(2006) 58만명(2007), 55만3천명(2008), 50만명(2009)까지 떨어졌다가 민선5기 들어오면서 70만1천명(2011), 지난해 80만명 등 상승세로 돌아섰다.

청남대관리사업소는 대통령길과 대통령 광장 등 인프라를 구축하고 봄철 영춘제, 가을철 국화축제, 대통령 주간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와 단체 관람객을 타깃으로 한 특별 마케팅이 관광객 증가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지난 2011년 7월부터 승용차 입장을 허용해 청남대 접근성을 향상시킨 점도 중요한 증가 요인으로 꼽았다.

청남대관리사업소 김준수 운영과장은 "앞으로 대통령 역사교육관을 건립해 역대 대통령 역사기록화를 제작 전시하고, 역대 대통령 동상과 기념비 건립, 대통령을 주제로 한 다양한 문화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세계적 대통령 테마 관광지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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