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기원, 호박·밤고구마 특성 모두 갖춰

[중부매일] 김정미 기자 = 호박고구마와 밤고구마의 좋은 점만 결합한 고구마 신품종이 개발 보급됐다.

충북농업기술원(원장 김숙종)은 고구마 재배농가에 도움을 주기 위해 고구마 신품종 '다호미' 종서 1천200kg을 도내 12개 시군에 시범 보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보급하는 '다호미' 품종은 2012년에 신품종으로 등록된 고구마로, 호박고구마와 밤고구마의 특성을 함께 갖춘 계열이다.

'다호미'는 크기가 고르고 방추형으로 모양이 좋고, 식미가 우수하며 10a(300평)당 수량은 2천200kg(표준품종 율미 1천630kg) 정도로 다수성 품종이다.

다만, 질소비료를 과다 사용할 경우 고구마보다 지상부가 너무 자라 넝쿨 무게가 증가할 우려가 있고 고구마 뿌리혹선충에 대한 저항성이 크지 않아 토양선충이 많은 토양에서는 재배에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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