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교육청, 솔밭초 과밀화 해결 다각적 방안 검토

[중부매일] 박재광 기자 = 충북도교육청이 청주 대농지구 내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교육청 소유 부지와 청주시 소유 대농지구 내 공공청사 부지를 맞교환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기용 교육감은 30일 간부회의에서 대농지구내 솔밭초등학교의 과대, 과밀화에 따라 지역 학생과 학부모들이 교육여건 개선이 시급하다며 학교용지 확보를 위해 청주시 소유의 대농지구내 공공청사부지와 교육청 소유부지가 적절한 가격으로 협의되는 것을 전제로한 다방면의 해결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도교육청의 관계자는 "2010년 37학급으로 개교한 솔밭초교는 주변 지역의 정주여건 개선과 신축 공동주택 등의 입주에 따른 급격한 학생 유입이 예상되고 있어 학교 신설이 요구되고 있어 협의가 원만히 이루어질 경우 그동안 대농지구내 교육청 소유의 학교부지가 없어 신설의 어려움을 겪던 문제가 해결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도교육청은 이와 별도로 2015년까지 솔밭초교에 17개 학급을 증설하고,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솔밭중에 6개 학급을 늘릴 방침이다.

그동안 대농지구 주민들은 이 일대에 대규모 아파트가 추가로 건립되면 솔밭초교가 과밀화될 것이라며 학교 신설 등의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시와 청주교육지원청에 요구하고 있다.

청주교육지원청은 대농지구 내 시유지 무상 공급을 요구했으나 청주시는 "무상 공급은 어렵다"며 거절하면서 학교 신설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한편 시가 대농지구에 보유한 공공청사 용지는 3개 필지로 2만2천363㎡는 통합 청주시 흥덕구청 임시 청사 부지로 쓰이고 2만6천812㎡와 1만6천908㎡가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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