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9년부터 운영하고 있는「건축행정 봉사실」이 민원인들로 부터 좋은 반응을 얻자 제천시가 올해부터 표준 설계도서를 보급하는 등 이를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제천시는 민원인들이 건축관련 신고절차를 몰라 어려움을 겪자, 공무원이 직접 신고서를 작성한후 건축신고와 용도변경, 착공신고, 사용승인 등 신고에서부터 대장정리까지 모두 대행하는 등 4년째 시민에게 한발짝 다가가는 시정을 펼쳐왔다.
 이에 따라 민원인들이 종전 건축사나 설계사무소 등 전문가에게 의뢰하던 부담을 완전 해소했으며, 특히 침체된 건축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자 시는 올해부터 이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공무원들이 대행처리한 신고민원 처리건수는 건축신고 59건, 사용승인 44건, 건축물 대장정리 1백37건, 가설건축물 축조신고 26건과 기타 15건 등 총 2백81건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지난해 신고용 표준 설계도 20여종도 개발하여 각 읍, 면, 동에 보급, 설계비용을 절감하도록 노력한데 이어 올해도 표준 설계도서를 추가 보급해 주민들이 널리 활용할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건축행정 봉사실 이용대상 건축물은 비허가 지역에서 허가나 신고없이 건축이 가능한 건축물과 주거용 건축물 중 연면적 1백㎡ 이하인 신고대상 건축물 등이다.
 시 관계자는『건축행정 봉사실에서는 시공에 대한 기술지도 및 상담으로 부실시공을 방지하고 다양한 자료를 제공하고 있으며, 하반기중 건축행정 발전을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시민들에 대한 서비스 폭을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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