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생몽사]출간기념 특강 '맛콘서트'

그동안 잘들 지내셨습니까. 대충 헤아려보니 약 5개월 만에 블로그를 통해 인사드리는 것 같습니다. 그간 쪽지로 메일로 안부게시판으로 저의 근황을 걱정해 주셨던 모든 이웃분들께 뒤늦게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대체 이 인간이 죽었나? 살았나?' 궁금해 하셨던 분들 많으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지금까지 블로그와 담쌓고 지낸 것은 나름 처절하게 산고의 고통을 좀 느껴보자는 생각에서 였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가 드디어 나왔습니다. 뭐 저간의 사정은 찬찬히 말씀드리기로 하고, 오늘은 우선 광고 말씀 전하는 것으로 갈음하겠습니다.

'취생몽사'가 아니라 '박상현'이라는 제 이름 석 자를 단 첫번째 책이 완성되었습니다. 제작은 대충 끝난 것 같고 서점에는 다음주 수요일을 전후해 깔릴 예정입니다. 그 전에 우선 출간 기념으로 '맛콘서트'를 개최합니다. 개최 일시는 12월16일 저녁 7시30분이고, 장소는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있는 '수운잡방'입니다. 이번 특강을 통해 제가 10년 동안 먹고 관찰한 일본의 식문화에 대해 옴팡지게 구라를 풀어드리겠습니다.

참가비는 2만원인데 1만8천원짜리 책 한 권을 선물로 드립니다. 아마도 이날 참석하시면 가장 먼저 제 책을 손에 쥐는 행운(?)도 누리시게될 것입니다. 굳이 저자 서명 따위가 필요하다 그러시면 기꺼이 해드리겠습니다. 나머지 2천원도 진행 경비로 사용될 예정입니다. 따라서 저한테는 한푼도 떨어지는 것이 없습니다. 까이꺼 상관없습니다. 이렇게 몸으로 때워서라도 책을 팔아야 하니깐요.

존경하는 황교익 선생님과 박찬일 셰프님께서 추천사를 써주셨습니다. 황 선생님은 책을 통해 제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박 셰프님은 독자가 책을 살 수 밖에 없는 섹시한 미끼를 달아 주셨습니다. 살짝 맛만 보여드리겠습니다.

박상현은 일본을 들락거리며 일본음식의 탄생과 번창의 역사적 맥락을 좇으며 일본인의 정신과 콤플렉스까지 읽어 낸다.

- 황교익(맛칼럼니스트)

때로는 포르노가 진짜보다 생생할 때가 있다. 스토리가 있는 놈이면 더 좋을 것이다.

박상현의 책이 딱 그렇다. 내게 전화 걸지 마시라. 지금 이 책 본다. - 박찬일(요리사)

신청은 아래의 링크를 따라가시면 됩니다. 준비된 좌석에 비해 워낙에 '화제의 신간'인 관계로, 서두르시는 것이 좋을듯 합니다. 참가신청 : http://bit.ly/18yikp7

/ http://landy.blog.me/12020348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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