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김건태씨 농진청 기술명인 선정
등록·직불제 도입 양돈農 발전 기여

[중부매일] 최현구 기자 = 홍성군 광천읍에 거주하는 김건태(59·비전농장 대표)씨가 농촌진흥청 선정 '2013년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에 선정돼 오는 20일 농촌진흥청 종합평가회에서 수상할 예정이다.

'최고농업기술명인'은 농촌진흥청에서 국내 농업인 중 기술농업을 선도하고 실천하는 가장 모범적이며 성공적인 농업인을 발굴함으로써 우수한 영농기술과 성공사례를 확산시키고 한국농업의 리더를 발굴하여 급변하는 국제농업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데 기여하고자 선정하는 것으로, 농업인 최고의 영예 중 하나다. '명인' 선정은 식량, 채소, 과수, 화훼·특작, 축산분야에서 각 1명씩, 총 5명을 선정하며, 이번 명인으로 선정된 김건태씨는, 일시장려금, 인증패, 핸드프린팅 동판을 수여받고, 앞으로 생산하는 농산물 상품에 최고농업기술명인 표장 사용이 가능하게 된다.

또한 김씨의 농장을 현장교육장으로 활용하는 것은 물론, 농촌진흥청 주관의 교육 출강, 해당 분야 전문위원·명예지도관으로도 위촉될 예정이다.

이번에 명인으로 선정된 김건태씨는 지난 1978년부터 36년간 양돈업에 종사하였고 대한한돈협회에서 회장, 감사, 부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자조금제도 도입, 양돈업 등록제 도입, 친환경 직불제 도입 등 양돈농가의 어려움을 돕는 제도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등 전국 양돈농가를 대표해 양돈산업 발전에 크게 이바지 해 왔다. 또한 축산관련단체협의회 회장을 역임하면서 전 축종의 화합과 발전을 도모하고 전 축산 농가의 소득증대와 권익증진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명인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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