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박상연 기자 = 세종시가 지난해 총 59개 기업을 유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수도권 55개 기업, 비수도권 4개 기업 등 총 59개 기업을 유치해 6천380명의 일자리 창출이 예상된다.

이는 수도권 규제 완화와 지속되는 경기 침체 등 대내외적인 여건 악화에서 이룬 성과로 세종시의 미래 투자 가치가 높다는 반증으로 분석된다. 시는 기존 파격적인 행·재정 지원조건 제시 등 무조건적인 기업 유치 방식을 탈피한 맞춤형 산단을 조성해 짧은 기간 내에 괄목할만한 기업 유치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1월에는 전의면 양곡리 일원에 57만㎡ 규모의 세종미래산단를 조성해 수도권 소재 LED 제조업체 19개사와 영상장비 제조업체 6개사를 집단 이전하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4월에도 소정면 일원에 조성중인 43만㎡ 규모의 세종첨단일반산단에 수도권에 소재한 제약, 기계, 보일러 업종 등 28개 기업의 집단 이전을 성사시켜 북부권 균형발전 기반의 토대를 마련했다.

또 대전 소재의 특장차 전문기업인 이텍그룹과 비수도권 우량 기업을 유치했다. 시는 오는 2015년까지 북부권에 세종미래산단과 세종첨단산단을 조성하고 2017년까지 기업 입주를 완료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도 국내 30대 그룹을 대상으로 대기업 투자유치 활동을 강화하고 자족기능 확충과 지역 내 균형발전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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