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급사업 경영비 절감 · 효율 증가…청주시까지 확대

[중부매일] 한기현 기자 = 청원군농업기술센터(소장 윤명혁)가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는 유용미생물 보급사업이 생명농업의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센터는 지난 2011년 군비 14억 원을 투입해 1.2M/T 배양기 2대, 저온저장탱크 4대, 포장기 4대 등 전국 최대인 476㎡ 규모의 미생물 생산시설을 설치하고 비료생산업공장으로 등록했다.

첫 해부터 해마다 1억5천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연간 500M/T의 유용미생물을 생산해 지역 축산농가에 공급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청주시까지 공급 지역을 확대했다.

유용 미생물은 친환경농업에 대한 인식과 중요성이 확산되면서 사용 농가가 지속적으로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는 2011년 5천68농가, 120M/T보다 각각 198%와 248% 증가한 1만6개 농가에 298M/T을 공급했으며, 특히 채소 농가는 600%(78M/T)나 증가하는 등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이는 유용미생물을 사용한 뒤 농가 경영비 절감은 물론 축산사료 효율 증가, 과실 당도 증가, 농약사용 횟수 감소 등의 효능이 입증됐기 때문이다.

또 지난해부터 미생물 사용 농가의 편의를 위해 실시한 단체수령제와 작목반 현장 순회교육이 한 몫을 했다.

센터는 올해부터 공급 횟수를 주 2회에서 주 3회로 확대하고 연간 350M/T를 생산해 1만2천농가에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센터 관계자는 "유용 미생물은 악취 및 파리 감소, 사료 효율 향상, 질병 및 병충해 감소, 당도 증가, 생장 촉진 등 생명농업 첨병 역할과 농가소득 향상에 도움을 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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