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급식비 자동 충전식 전자카드로 지급

[중부매일] 한기현 기자 = 청원군은 27일 (주)푸르미코리아(대표 홍영복)와 '꿈자람 카드' 협약을 체결했다.

꿈자람 카드는 결식 아동 급식비가 자동으로 충전되는 아동 급식용 전자카드로 지정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군은 이번 협약에 따라 2월부터 꿈자람카드를 발급해 청원지역 결식아동 960명에게 급식비 7억2천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그 동안 결식아동 급식비는 읍·면사무소에서 해당 가구를 직접 방문해 농협상품권으로 지급됐으며, 사용도 농협마트에서만 가능해 불편이 많았다.

하지만 꿈자람 카드로 급식비를 지급하면 부재 시 농협상품권 수령을 위해 읍면 사무소를 방문해야 하는 불편이 줄어들고 지정 가맹점에서 이용이 가능해 급식 선택권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가맹점간 경쟁을 유도해 급식 품질 향상과 서비스 개선 효과가 예상된다.

현재 꿈자람카드는 청주시 511곳과 군 단위지역 92곳 등 총 603곳의 가맹점에서 이용할 수 있다.

가맹점 수수료가 일반 신용카드 수수료 2.0~2.5%보다 낮은 1.5%에 불과해 음식점을 중심으로 가맹점 신청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군 관계자는"결식 아동들을 위한 꿈자람카드 가맹점을 연중 모집하고 있다"며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는 읍면사무소 주민생활담당으로 신청하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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