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한기현 기자 = 청원군은 4일 청원군노인복지관에서 이시종 도지사, 이종윤 군수, 이의영 청원군의회 의장, 행복지키미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9988 행복지키미사업' 발대식을 열었다.

충북도가 전국 최초로 추진하는 특수 시책인 '9988 행복지키미'는 '99세까지 팔팔(88)하게 살자'는 뜻으로 건강하고 봉사 정신이 강한 노인이 취약계층 노인 가정을 아침과 저녁에 방문해 안부를 묻고 건강을 확인하는 노인복지사업이다.

군은 발대식에서 행복지키미로 선정된 339명을 대표해 유칠상(76·오창읍) 씨 등 6명에게 위촉장과 근무복을 전달하고 사업 목적과 안전사고 예방에 대해 교육했다.

행복지키미들은 지역 공동체 일원으로서 지역을 사랑하고 지역 주민을 위해 봉사하는 어른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행복지키미에게는 매월 20만 원의 보수가 지급돼 건강 증진, 노인의 사회활동 인식 변화, 일자리 창출 등 일석삼조의 효과가 기대된다.

올해 9988 행복지키미사업에는 군비 3억4천만원 등 8억6천만 원이 투입된다.

군 관계자는"최근 사회 문제로 떠오른 노인 고독사 등을 예방하고 노인들이 활력 있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9988행복지키미 사업을 역점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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