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가 성실납세 분위기 조성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성실납세 포상제가 시민들로 부터 좋은 반응을 얻으며, 징수율도 전년도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 따르면 2002년도 정기분 면허세의 경우 납기내 징수율이 74.9%로 전년도 69%에 비해 5.9% 증가했으며, 자동차 연납자 역시 지난해 보다 무려 40% 정도 증가한 것으로 조사돼 성실납세 풍토가 완전히 정착됐다.
 이같이 성실납세자들이 늘어나자 시는 지난 13일 지난해 부과된 정기분 지방세를 조기에 납부한 시민 5만4백여명을 대상으로 추첨을 실시하고 송학면 포전리 허용씨(52)등 16명에게 5만원권 농산물 상품권을 전달했다.
 또한 지방세 세수증대에 기여한 (주)아세아시멘트 제천공장 등 2개법인과 2명의 개인사업자에게도 감사패를 전달한데 이어 앞으로도 재산세 및 주민세, 종합토지세, 자동차세의 조기 납부자에게 추첨을 통해 경품권을 지급하기로 했다.
 특히 전년도에는 대부분이 소액 납세자들의 조기 납부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16명의 당첨자중에는 주민세 1건만 납부하고도 당첨돼, 금액의 많고 적음에 상관없이 모든 성실 납세자에게 혜택이 돌아갔다.
 지선대 세정과장은『대중세의 경우 납기내 징수율을 1% 늘리는데도 어려움이 있는데, 시민들의 성실납세 분위기가 정착돼 담당 공무원들이 무척 고마와 하고 있다』며『시민들에게 조그만 보답을 하기 위해 성실납세 포산제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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