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 현장]

[중부매일] 윤진식, 이종배 불화설 진화

○… 이종배 충주시장과 불화설이 나돌고 있는 새누리당 윤진식 국회의원이 15일 충주체육관에서 열린 이 시장의 저서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이 시장과 변함 없이 우의가 돈독하다고 강조해 눈길.

윤 의원은 "2011년 충주시장 재선거에 이 시장을 새누리당 후보로 모시는 데 가장 앞장섰던 사람 중의 하나로 2년 반 동안 이 시장이 해온 일을 옆에서 볼 때 역시 참 잘했다고 생각한다"며 "이 시장은 충주가 발전할 수 있는 사업인지 아닌지를 꼼꼼하게 따지고 나와 긴밀하게 잘 협의해 왔고 이 시장과 한마음 한뜻으로 충주발전을 이끌었다"고 강조.

그는 최근 언론 등을 통해 불거진 이 시장과 자신의 불화설에 대해 "항간에 이 시장과 불화가 있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는데, 사실은 불화(不和)가 아니고 불 화(火)자처럼 우리 둘의 관계는 긴밀하게 활활 타오르고 있다"고 해명한 뒤 자리에 앉아 있던 이 시장을 단상으로 불러 내 "남자라서 뽀뽀는 못한다"며 "큰절을 올리자"고 유도하는 등 불화설을 진화하는 모습. 정구철 / 충주

"교육감 출마 고려 안해"

○… 안재헌 지방자치발전위원회 분권위원장(전 충북도립대 총장)이 17일 충북도청 기자실을 방문해 기자간담회를 통해 19일 예정된 자신의 저서 출판기념회와 향후 정치적 행보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어서 관심.

안 위원장은 19일 오후 3시 청주 선프라자컨벤션센터에서 번역서 1권과 지방분권 관련 저서 1권을 발간해 출판기념회를 가질 예정. 지방선거를 앞두고 '출판기념회=출마'로 받아 들이는 분위기여서 안 위원장이 어떤 입장을 취할지 관심사.

안 위원장은 "청주를 자주 못와 지역민들에게 인사를 드린다는 취지로 행사를 준비했다"며 "혹시 정치적 결정을 한다면 도지사가 될 것이다. 일각에서 제기됐던 교육감 출마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 / 한인섭

민주당, 특검도입 홍보전

○… 민주당은 16일 성안길 롯데시네마 앞에서 김용판 전 경찰청장의 무죄판결과 관련해 특검 도입을 촉구하는 거리 홍보전을 전개. 이번 거리홍보전은 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 결정된 사항으로 일요일 오후 2시 전국 동시 개최.

민주당 충북도당은 성안길 거리홍보전을 통해 '민주주의 회복·국정원 개혁, 특검만이 정답이다'라는 내용의 홍보물을 청주시민들에게 나눠주며 특검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 이날 성안길 거리홍보전에는 변재일 도당위원장과 오제세 보건복지위원장, 노영민 의원, 충북도의원과 청주시의원, 여성위원회·청년위원회 당원들이 참여. / 김정미

이철희 평론가 방문해 눈길

○… JTBC '썰전'에 출연하고 있는 정치평론가 이철희 두문정치전략연구소장이 15일 청주를 방문. 이 소장은 민주당 충북도당 청년위원회(위원장 변민수)가 주관해 이날 오후 6시 30분 청주 성안길 씨어터 제이에서 열린 '토크 콘서트'에서 청년의 정치 참여 필요성을 주제로 특강하고 대화.

당원과 일반시민 15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이 소장은 "청년들이 정치인들에게 호감 느끼지 못하면서 정치를 외면하는데 그러면 악순환만 되풀이 된다"며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투표해 청년의 목소리를 내야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 또한 "선진국에서는 정치 참여와 정당 소속이라는 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청년들부터 인식 개선을 하자"고 당부.

변민수 위원장은 "토크콘서트는 소통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당 밖으로 나가 젊은이들과 소통하면서 청년들의 목소리를 민주당에 전달하고 그것을 청년과 국민 정책으로 만드는 전달자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 / 김정미

교육감 예비후보들 '표심잡기'

○… 6·4 충북도교육감 선거전이 서서히 달아오르면서 예비후보들이 대보름과 주말을 맞아 발빠른 행보를 보이는 등 본격적으로 표심잡기에 전력.

지난달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한뒤 신나는 경청투어를 진행하고 있는 김병우(57)예비후보는 15일 청주어린이회관, 충북학생교육문화원, 내덕2동 시장, 청주 북부시장, 이철희 토크 콘서트 등을 찾는 광폭 행보.

손영철 예비후보와 홍순규 예비후보도 15일 청주선프라자에서 열린 강상무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뒤 축하한뒤 유권자들을 만나며 표심잡기에 나섰고 김석현 후보도 육거리 시장과 성안길 등에서 명함을 돌리며 얼굴알리기에 분주. / 박재광

與 의원들 '기초공천 함구령'

○… 새누리당이 최근 소속 국회의원에게 기초선거 정당공천 문제에 대해 함구령.

국회의원 개별 의견이 당론 결정에 반할 수 있고, 지방선거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라는 것.

때문에 충청권 국회의원들 역시 과거와 달리 기초선거 정당공천 문제에 대해 기자가 질문을 던지면 '상향식 공천제'로 에둘러 '동문서답'.

정치권 관계자는 16일 "최근 새누리당 소속 국회의원들이 기초선거 정당공천 문제에 대해 말문을 닫은 것을 보면 2월 임시국회내 폐지 결정은 사실상 물건너 간 것으로 보면 될 것"이라며 "현재로서는 정당공천을 할 수도, 또 안할 수도 없는 야권만 고심이 더욱 더 깊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이번 6·4 지방선거시 국민의 심판만이 향후 추진 동력일 것"이라고 분석.

김성호 /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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