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억 투입…서·북지역 주민 건강 책임

[중부매일] 한기현 기자 = 청원군 서북부 지역주민에게 공공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북부보건소가 문을 열었다.

청원군은 18일 이시종 충북지사와 이종윤 군수, 변재일 국회의원, 이의영 군의장 및 군의원, 오창읍 기관단체장, 지역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북부보건소 개소식을 가졌다.

북부보건지소는 사업비 61억원을 들여 오창산단보건지소 옆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3천800㎡ 규모로 신축됐다.

지상 1층에는 민원실 진료실 물리치료실 방사선실 임상병리실 모자보건실, 2층에는 종합사무실 치과진료실 문서보관실, 3층에는 영양실습실, 영상정보교육실이 들어섰다.또 이용자의 주차 불편을 줄여주기 위해 장애인 전용 7면 등 지상 63대와 지하 23대 등 86면의 주차 공간을 확보했다.

북부보건소는 전문의사 4명, 한의사 1명, 직원 38명, 기간제 근로자 7명이 배치돼 주민 밀착형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 오창산단보건지소는 운동처방실과 치매상담실, 금연절주실 등을 갖춘 통합건강증진실로 운영된다.

운동처방실은 자격증을 소지한 건강매니저가 상주해 혈압 등 건강 체크와 함께 맞춤형 운동 처방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창, 내수 등 서·북부지역 주민들은 북부보건소 개청으로 예방 접종 등 공공의료서비스를 받기 위해 자동차로 약 30분 거리인 남일면에 위치한 군보건소를 이용해야 했던 시간·경제적 불편이 해소됐다.

보건소 관계자는 "그동안 서북부에 사는 주민들은 군보건소가 먼 거리로 위치해 주변 병원을 이용하는 등 불편이 많았으나 북부보건소 개청으로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받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북부보건소 개청으로 기존 청원군보건소는'남부보건소'로 이름이 변경돼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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