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전ㆍ충남지역 금융기관들은 경기부진으로 기업의 자금수요 위축과 달리 풍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수익성과 안전성면에서 보다 유리한 가계대출을 적극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에 따르면 지역 예금은행과 비통화금융기관들의 지난해 여ㆍ수신은 풍부한 자금력과 안전성을 선호하는 경향으로 여ㆍ수신이 모두 증가했다.
 2001년중 대전ㆍ충남지역 예금은행의 수신은 시장금리 하락에도 불구하고 일반인의 안전자산 선호경향이 지속되면서 전년에 이어 3조7천2백60억원이 증가했다.
 여신은 수신 호조로 대출여력이 크게 확대된 은행들이 여신금리 인하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대출노력을 경주함에 따라 전년도 1조8천31억원 보다 대폭 확대된 2조8천9백40억원이 증가했다.
 또 비통화금융기관의 수신은 투자신탁 및 상호신용금고의 감소세와 달리 상호금융ㆍ신협ㆍ새마을금고 등 지역밀착형 금융기관들의 수신이 늘어나 증가세로 반전됐다.
 여신은 신협 및 새마을금고의 여신이 크게 증가하였으나 충일상호신용금고의 인가취소 영향으로 대폭 감소로 돌아서는 등 연중 9백80억원 감소로 반전됐다.
 여기에 지역밀착형 틈새시장 공략이 강화되면서 신협ㆍ새마을금고에 비과세 또는 세금우대 등으로 수신이 크게 증가했고 대출은 소액신용대출 위주로 적극 취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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