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 염원 속 지역 최초 大學 문 열어… 우수 인력 공급 등 군 성장 활력 기대

[중부매일] 박익규 기자 = 우석대학교(총장 김응권) 진천캠퍼스가 3일 오전 11시 파랑새홀 체육관에서 학교법인과 대학 관계자, 재학생과 학부모, 관내 각급 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교와 함께 입학식을 갖는다.

7만 진천군민의 최대 숙원사업으로 지난 2007년 우석대와 진천군이 대학설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지 8년 만에 모든 준비를 끝내고 진천지역 관내에서는 최초로 대학을 개교한다.

진천읍 교성리 일대 13만2천5백㎡의 부지에 온누리관, 테크노관 등 모두 6개 건물(연면적 4만3천454㎡)로 신축된 진천캠퍼스는 국제대학, 문화사회대학, 과학기술대학 등 3개 단과대학에 9개 학과 2개 학부 등 총 2천80명(입학정원 520명)의 편제정원을 갖추고 있다.

우석대는 진천캠퍼스 개교를 기념하고 진천국제문화교육특구도시 조성을 위해 신입생에게 1인당 58만원 상당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또한, 국제적인 마인드 함양을 위해 신입생 전원에게 해외 어학연수를 지원한다.

3~5월 중 2주 동안 필리핀 클락에서 실시될 예정으로 1대1 수업, 그룹 수업, 현지 문화체험 활동 등 다양한 연수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김응권 총장은 "역사적인 진천캠퍼스 개교를 계기로 대학발전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로 삼겠다"면서 "특히 7만여 진천군민의 희망과 염원을 안고 출발하는 만큼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양성에 대학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대학,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유영훈 군수는 "진천은 그 동안 최상위 교육기관인 대학이 없어 장기 성장 동력 창출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이번 개교를 시점으로 우석대 측과 공동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해 군민 삶의 질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우석대 진천캠퍼스 개교로 진천군의 획기적인 발전도 예상된다.

가장 먼저 2천여 명의 학생과 학교 교직원, 관련 산업 종사자 등 인구 유입과 그에 따른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학 정규 교과목 무료 수강과 평생학습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군민들의 교육 여건 개선, 평생학습도시 기반 마련이 될 전망이다.

대학 유치로 우수한 인력 공급과 국가 연구개발(R&D)사업 유치 등 지역혁신클러스터 구축으로 지역성장동력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현재 군은 ㈜대명수안과 우석대 진천캠퍼스 인근 36만3천628㎡에 민자 7천억원을 투입해 도시개발사업을 추진이다. 이 사업은 계획인구 6천68명, 세대수 2천290세대로 오는 2015년 사업이 마무리되면 진천읍은 도시로서 위용을 뽐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2월 13일 도내 최초로 지정된 국제문화교육특구, 충북혁신도시 내 중앙교육 기관 이전, 진천선수촌 건립, 충북체육고등학교 이전사업 등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지역의 교육 인프라인 우수한 교육시설 및 인력 활용을 통해 지역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외국인 학생 및 우수 교수진 등 인구 유입으로 명실공이 진천군은 국제문화 교육 중심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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