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가 운영하는 사전 재정설계심사제(이하 재정심사)가 예산 절감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 따르면 재정설계심사제는 기업의 경영철학을 융합한 경영 행정으로 시에서 발주하는 사업 중 건설공사 3억 원 이상(전기, 정보통신, 조경, 소방, 문화재 등 2억 원 이상), 용역 5천만 원 이상, 물품구매 1천만 원 이상에 대해 예산집행의 낭비요인을 사전에 심사해 행정의 투명성과 건전재정 운용에 효율성을 높이는 제도다.

설계용역 심사는 사업수행 능력 평가, 기술자 평가 등을 위해 설계자문위원회를 운영하는 전문가의 심사 평가로 이뤄진다.

지난해는 건설공사, 용역, 물품구매 분야에서 395건(995억 원)의 재정 심사를 통해 건설공사 46억 원, 용 29억 원, 물품구매 4억 원 등 총 79억 원의 예산을 절약했다.

박혁재 감사담당관은 "지난 2월에 '2014년도 건설공사 설계기준 지침서'를 제작 배부해 해빙기를 맞아 시에서 발주하는 사업이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했다" 며 "재정설계심사 사례 취재파일을 제작해 실과의 업무 연찬에 활용토록 하고 재정심사로 아낀 예산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재투자해 지역 발전에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지난 2005년 재정심사 업무처리 규정 제정 이후 지난 2월 말까지 총 2천500건을 재정 심사해 건설 공사 421억 원, 용역 210억 원, 물품구매 22억 원을 절감하는 등 총 463억 원을 절감했다. 문영호 / 아산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