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산불발생 위험시기를 맞아 다음달 5~6일 2일간에 걸쳐 도내 일원에서 1만4천여명이 참여하는 제14차 산불제로 작전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0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봄철산불방지 특별대책 기간이 지정된 가운데 펼쳐지는 이번 제로작전은 충북도가 2001년도에 전국 최초로 시작한 산불방지 시책으로, 올해 14번째 시행을 앞두고 있다.

 이번 작전은 산불발생 취약지역에 대한 예방 감시활동과 산불발생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가는데 주안점을 두고, 도청 소속 공무원 226명을 102개 읍면에 집중 배치해 산불취약 지역, 입산통제 구역에서 산불위험 요인을 사전 차단하게 된다.

 또 시·군, 읍면동사무소 직원과 산불감시인력 등 1만4천여명이 일제히 참여해 민관합동 산불제로 작전을 수행하게 된다.

 충북도 관계자는 "청명·한식일을 전후한 시기는 산불위험이 매우 높기 때문에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는 산불예방과 진화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과실로 타인 또는 자기소유의 산림에 불을 내면 3년이하의 징역 또는 1천5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게 되고, 허가없이 산림이나 산림인접지역에 불을 놓을 경우 5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 윤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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