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 현장]

태생산단반대대책위 촉구

○… 음성 태생산단반대주민대책위원회 소속 주민들은 4일 새누리당 충북도당 앞에서 가진 집회를 통해 "금왕읍과 대소면 지역의 잘못된 산업단지개발정책으로 말미암아 지난 7년동안 많은 혈세와 시간을 낭비했다"며 "산단개발사업이라는 실현 불가능한 공약을 운운하는 후보자를 집권당의 후보로 공천하는 우를 범하지 않길 바란다"고 촉구.

이들은 "군수 직함으로 사사로이 개인들의 보증을 서거나, 인근 군에서는 자신의 부인 농지에 국민의 혈세로 제방을 쌓은 일까지 벌어졌지 않냐"며 "이같은 후보가 새누리당 공천을 받을 경우 '지방행정시대의 종말'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힐난.

강상무 "고입선발고사 폐지"

○… 강상무 충북도교육감 예비후보는 "실효성 없는 고입선발고사를 폐지하고 내신전형만으로 신입생을 선발, 학생들과 학부모 부담을 줄이겠다"고 약속.

강 예비후보는 3일 자료를 내고 "연합고사 준비라는 이중부담으로 학생들에게 학업부담을, 학부모들에게는 사교육비 부담을 가중시킨다는 비판을 받아왔다"며 "최근들어 중학교 졸업생과 일반계, 특성화고입학생의 수가 거의 일치하면서 연합고사의 도입취지가 무색해졌다"고 설명.

김석현 "교복 전액 지원"

○… 김석현 충북도교육감 예비후보는 "도내 중·고교 입학생들을 대상으로 동·하복을 전액 지원할 것"이라고 공약을 발표.

김 예비후보는 3일 충북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원마련은 수업과 관련이 적고 사업 필요성이 낮은 사업을 없앰으로써 예산을 확보하겠다"며 공약이행 가능성에 대해 설명.

김 후보는 또 ▶3자녀 장학금 우선지급 ▶맞벌이 부부 자녀 돌봄 우선 등을 공약으로 제시.

새정치연합 경선 룰 경쟁

○… 새정치민주연합 대전시장 예비후보군인 권선택·선병렬 전 의원, 그리고 송용호 전 충남대 총장간에 경선 룰 경쟁이 치열.

송 전 총장은 3일 "국회의원 선거구별로 1천명 내외로 총 6천명 이상의 배심원이 참여하는 100% 공론 조사 방식을 제안한다"며 "배심원 선정은 선관위에 위탁해 공정성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 반면, 선 전 의원은 "상향식 선거인단 모집에 의한 100% 공론조사 방식으로 경선을 치러야 한다"며 "국회의원 선거구별 무제한 최대인원을 수용해 가중치 최하 지역구 인원 기준 선정방식으로 실시하자"고 제안.

이런 가운데 권 전 의원은 "기본적으로 객관적이고 공정성이 담보되는 방식이라면 그 어떤 후보자 선출방식도 수용할 것이고 당에서 합리적이고 실천가능한 후보자 선출 방식을 확정한다면 겸허히 수용하고 경선을 준비할 것"이라고 원론적인 입장 견지.

남상우 "빚 갚는데 2년 6개월"

○…청주시장을 지낸 남상우 통합 청주시장 예비후보는 3일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선거 때 진 빚 갚는 데만 2년 6개월 걸렸다"며 "돈 생각하면 청주시장 안 하는 게 낫다. 대기업 임원으로 있으면 돈걱정이 없다고 '우울한' 선거 경제학을 설명해 눈길.

그는 "4년 임기 중 2년6개월 동안 월 소득의 절반을 빚 갚는데 썼다"며 "청주시장의 실수령액은 650만원 정도다. 여기에 월 150만원 정도인 업무추진비를 합쳐 약 800만원이 매월 쓸 수 있는 '가용 자산'인데 400만원을 생활비와 용돈, 애경사비 등으로 썼다. 선거때 빌린 7천만원을 갚기 위해 월급의 절반을 지출해야 했다"고 속내를 털어놔.

남 예비후보는 "이번에 당선돼도 2~3년은 또 빚을 갚아야 할 것"이라며 "올해는 3천만~4천만원으로 추산되는 당내 경선 비용까지 내야 해 전보다 부담이 더 크다"고 푸념.

김동수 "뉴 브리지 선언"

○…김동수 새누리당 통합청주시장 예비후보가 3일 '대한민국 경제수도 통합청주를 위한 뉴 브리지 선언'을 통해 도약하는 통합청주를 위한 5대 상생발전 방안과 33개 핵심정책을 발표.

김 예비후보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현재 청주에는 경제와 사회 그리고 미래를 잇는 다리가 필요하다"고 전제한 후 "좌절과 정체를 뛰어넘어 대한민국 경제수도 통합청주를 위한 혁신의 새로운 다리를 놓는 것이 통합청주가 가야 할 길"이라고 강조.

이승훈 "민선5기 통합 홍보만"

○…이승훈 새누리당 통합청주시장 예비후보가 3일 "민선 5기는 통합이 되면 갑자기 지역에 대박이 날 것처럼 호들갑을 떨고 있다"고 현 청주시장을 겨냥.

이 예비후보는 이날 청주 KBS라디오 유용의 시사투데이에 출연해 "통합청주시가 중부권 핵심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막대한 예산이 필요한데 예산확보에 대한 대안제시도 하지 않고 중부권 핵심도시로 성장한다고 하고 있다"며 "상생발전협약안 등에 제시된 사업을 추진하는데 약 4조원의 예산이 필요한데 현재 청주시와 청원군의 예산을 합쳐도 1조8천억원으로 1년 예산의 두 배가 넘는 막대한 돈을 확보하는 것이 결코 쉽지 않다"고 역설.

이종윤 5일 선거사무소 개소

○…통합 청주시장 선거에 출마한 새정치민주연합 이종윤 예비후보가 5일 오후 3시 청주시 흥덕구 사직대로 새녹십자약국 건물 3층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가질 예정.

'서민경제가 먼저다' '통합 청주시는 소통과 화합으로'란 슬로건을 내세우며 바람몰이에 나선 이 예비후보는 "진정한 청주, 청원 발전을 위해 통합을 이루어 낸 열정과 그동안의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통합 청주시의 초석이 되고자 한다"며 "(당선되면) 뿌린 자가 거둔다는 심정과 사명감으로 청주시와 청원군의 소통과 화합을 이루겠다"고 강조.

지준웅 "시외버스터미널 이전"

○…지준웅 제천시장 예비후보가 3일 시외버스터미널 이전 등 지역현안과 관련된 공약을 발표.

지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제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천을 사랑하는 뜨거운 마음과 40대 젊은 열정을 가지고 시장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후 두 달간 행보를 이어왔다"며 "시외버스터미널 이전을 임기내에 시행하겠다"고 약속.

후보 비방 메시지 경고 조치

○… 충주시 선거관리위원회는 3일 새누리당 A 충주시장 후보를 비방하는 문자 메시지를 당원들에게 보낸 (공직선거법 위반)같은 당 B 예비후보에게 서면 경고조치. 선관위에 따르면 B 예비후보는 지난달 7일 당원들에게 A 예비후보를 비방하는 4천989통의 문자 메시지를 발송, 비방한 혐의. B후보 측이 발송한 문자 메시지에는 'A 후보는 충주 출신이 아니다. 고인이 된 모 정치인과 동기동창생으로 민주당 공천을 받아 출마를 검토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표창과 훈장을 받은 것은 그가 얼마나 민주당적인 인물인지 알 수 있다'는 등의 내용이 포함. / 특별취재반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