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추진協 발족 … 주민 참여 유도

 논산시가 동네 도랑 살리기에 나섰다. 시는 16일 시청 상황실에서 6개 마을 주민대표와 3개 환경단체 대표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랑살리기 추진협의회를 발족하고 즉석에서 협약을 맺었다. 서로 힘을 합쳐 도랑살리기 운동을 함께 추진키로 한 것이다.

 이날 행사는 위촉장 수여, 도랑살리기운동 추진협약서 낭독에 이어 사업대상인 6개마을대표와 3개환경단체(맑고푸른논산21 추진협의회, 늘푸른나무, 한국야생생물관리협회 논산지회) 대표가 협약서에 공동 서명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도랑살리기 추진협약서는 논산시와 마을주민, 환경단체가 도랑살리기 운동에 공동으로 참여해 적극적으로 협력 및 노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황명선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제는 주민들이 의식을 바꾸어 도랑을 살리기 위해 주인의식을 갖고 적극적으로 앞장서야 한다 며 추진협의체 구성을 계기로 도랑살리기 운동이 더욱 효율적으로 추진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도랑살리기 추진협의회는 도랑살리기 운동이 범시민 운동으로 확산되도록 주민참여를 적극 유도하고, 기업, 학교, 단체 등과 협력해 하천과 도랑공간을 생명이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도랑 복원활동과 교육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도랑살리기는 2013년 6개마을을 시작으로 금년에도 6개마을을 지정하여 한 마을당 3천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주민교육, 자연정화활동, 도랑사업, 감시활동 실천 등 역할을수행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마을주민의 공감대 형성 및 동기부여와 애향심 고취로 주민이 자발적으로 도랑의 오염물질을 관리하고 정화활동에 동참함으로써 마을살리기로 확산되는 원동력과 도화선이 되어 마을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나경화/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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