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헤리티지에 출전한 최경주(44·SK텔레콤)가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최경주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튼헤드 하버 타운 골프 링크스(파71·7101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1언더파 70타로 공동 20위에 올랐다.

지난 1월 파머스 인슈어런스 준우승 이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는 최경주는 첫 날부터 중상위권에 자리를 잡아 기대감을 부풀렸다.

최경주는 10번홀부터 라운드를 시작했다. 줄곧 파세이브를 이어가던 최경주는 17번과 18번홀 버디로 기세를 올렸다.

최경주는 4번과 6번홀 징검다리 버디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남은 3개홀을 모두 보기로 마무리하면서 선두권에서는 밀려났다.

재미동포 리처드 리(27)는 1언더파로 최경주와 어깨를 나란히 했고 존 허(24·한국명 허찬수)는 이에 1타 뒤진 공동 36위 그룹에 자리했다. 대니 리(24·한국명 이진명)와 재미동포 케빈 나(31·한국명 나상욱·타이틀리스트)는 1오버파 72타 공동 55위로 하위권에서 대회를 시작했다.

맷 쿠차(36·미국) 등 3명의 선수들은 5언더파 66타로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해리스 잉글리시(25·미국)가 3언더파 68타로 이들의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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