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노인종합복지관, 순천향대 봉사자와 함께 봉사

[중부매일 문영호 기자] 지난 2일 오전 10시, 아산시노인종합복지관 봉사지원팀 사무실은 도시락과 밑반찬, 식재료 등을 챙기는 손길들로 분주했다.

이 날은 재가노인복지사업의 일환으로 저소득층과 기초생활수급자에게 지원되는 도시락과 밑반찬을 배달하는 날이었고, 순천향대 재학생 봉사자 5명이 사회복지사들과 함께 바쁘게 움직였던 것이다.

임수진 아산시노인종합복지관 선임 사회복지사는 대학생들에게 노인에 대한 이해와 방문예정인 가구별 특징, 질병 등의 사전정보를 전달하면서, 배달해야하는 가구 수와 특징, 밑받찬 배달시 주의사항 등을 꼼꼼히 안내하고 주의사항까지도 전달했다.

또 날씨가 더워져 음식물 전달을 가급적 빨리하되 상냥하고 공손하게 전달할 것과 건강을 체크하는 것도 필수적이라고 학생들에게 도움말을 건넸다.

순천향대(총장 서교일)는 가정의 달을 맞아 지난 2일과 3일을 봉사주간으로 정하고 지역사회에서 온정이 필요한 기초생활 수급자와 독거 어르신 등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이들을 서포트하는 봉사 프로그램 참여와 복지시설을 찾아가 이동빨래방 보조, 장애인 등산 도우미, 학교 안팎(신창주변) 클린캠퍼스 캠페인활동 등의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특히 어버이 날을 앞두고 펼친 노력 봉사활동은 아산시 노인종합복지관, 파랑새둥지, 성모복지원 등 5개 복지시설에서 환경미화는 물론 복지시설에서 담당하는 봉사활동과 도시락배달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110여명의 학생들이 활동했다.

지난 2일 순천향대 학생들은 아산시노인종합복지관이 정기적으로 추진하는 재가노인 복지사업의 하나인 도시락배달 서비스를 맡아 70가구를 대상으로 70개 도시락과 밑반찬, 후원된 카레와 조미료 등 식재료까지 배달했다.

이 날은 어버이 날을 앞두고 카네이션을 가슴에 달아드리라는 특별임무까지 주어져 학생들은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순천향대 전혜림(기계공학과 3년, 여, 22)씨는 "어르신들이 자원봉사 학생들을 반기고 고마워하는 것이 아니라 현장의 사회복지사들을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보면서 그들이 '힘이되는 존재'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며 "정기적으로 가야한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아직도 우리사회에서 소외되고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들에게 사회적 관심과 온정이 필요함을 느낀 하루였다"고 말했다. 문영호 / 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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