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엄기찬] '둘이(2) 하나(1) 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부부의 날을 맞아 충북에서 금슬 좋은 부부와 대(代)가 모여 화목한 가정을 일구고 있는 가족이 상을 받았다.

충북도는 21일 충북발전연구원에서 정정순 충북도지사 권한대행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8회 부부의 날 유공자 시상식'을 열고 잉꼬부부 11쌍과 모범 가족에 도지사 표창 등을 수여했다.

청주의 김학준·이정기씨 부부가 선행 부부상, 청원의 최병윤·지금희씨 부부와 괴산의 김승기·오오타 요시에씨 부부는 화목 부부상을 받았다.

옥천의 차상육·이복례씨 부부는 장수 부부에, 제천의 이재권·임은정씨 부부는 다자녀 부부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고, 고향이 함경도인 음성의 진영근씨는 경북 출신 부인인 박귀남씨와 함께 남북 부부상을 받기도 했다.증평의 연인박·이경순씨와 진천의 지영훈·정은옥씨, 단양의 이덕홍·김진선씨는 효행 부부상, 충주의 유명상·이토 도모꼬씨와 옥천의 유영준·안현주씨는 다문화 부부상을 받는 기쁨을 누렸다.

올해 새로 만들어진 '가족상'은 4대가 함께 오손도손 화목하게 살고 있는 영동의 강영희·박순희씨 부부, 3대가 모여 사는 김창옥·조성화씨 부부가 선정됐다.

정정순 충북지사 권한대행은 "밝은 사회의 원동력은 화목한 부부, 건강한 가정에서 시작된다"면서 "건강한 가정에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전했다. / 엄기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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