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마당, 전국 13곳 순회공연

충북 예술단체인 놀이마당 '울림'이 5일 보은군 노인장애인복지관, 23일 청원군 미원 보듬의 집 등 전국 13개 지역을 돌며 순회공연을 펼친다.

 '울림'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 후원으로 진행되고 있는 '신나는 예술여행사업'에 선정, 지난 4월부터 전주, 부산, 광주, 경기, 대전 등 전국의 문화예술 소외지역에서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함께 웃고 즐기는 Go Go Sing Party'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1막 북을 치고 발을 구르며 노는 브라질 카니발 축제음악 바투카다를, 2막은 우리나라 전통악기인 장구를 가지고 연주하는 창작설장구 놀이로 관객들에게 신선한 웃음을 선사한다.

 3막 '뻔(fun)하고'는 남사당 놀이 중 하나인 버나놀이 줄타기의 다양한 재주를 관객들과 직접 소통하며 웃음을 주고 체험을 유도하고, 4막 신나고는 서아프리카 타악기인 젬베와 두눈 드럼을 가지고 신나게 연주하며 몸 안의 흥을 끌어 올리는 무대다. 5막은 북의 웅장한 울림과 남성미를 결합해 힘과 멋을 느낄 수 있는 강력한 모듬북의 퍼포먼스로 구성했으며, 6막은 동서양을 아우르는 다양한 악기들이 파티의 분위기를 이끌며 관객과 함께 하는 공연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한편 놀이마당 '울림'은 1987년 창단 이후 27년간 전통문화예술의 계승 발전을 위해 전통창작연희단과 퓨전국악실내악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커뮤니티 아트 문화사업과 문화예술교육사업, 청소년 교육사업, 노인, 장애인, 벽지농촌 등 소외된 지역의 문화 사업에 선두적인 역할을 담당해 오고 있다. / 송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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