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조2천억…수익창출 향상 영향

지난해 은행권의 당기순이익은 5조2천7백92억원으로 전년대비 9조4천7백50억원이 증가하여 사상 최대의 흑자를 시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에따르면 그동안의 구조조정 결과 은행의 수익창출능력이 크게 향상된데다가, 수수료부문(3조8천4백73억원) 증가(24.5%), 가계대출 규모확대 등에 따른 이자부문(8천4백12억원) 및 신탁부문(7천8백59억원)의 이익 실현으로 큰 폭의 흑자를 시현하였다.
 총경비는 순대손상각비의 큰 폭 감소(30.1%)로 인건비 및 물건비가 전년대비 각각 8.4%, 7.6% 증가하였음에도 전년대비 14.0%(2조1천7백7억원) 감소하였다.
 총자산은 9백15조1천3백53억원으로 시중 부동자금의 은행권 유입 지속 등으로 전년대비 10.0%(83조 4천8백66억원) 증가하였으며, 대출금(4백95조 6천9백16억원) 및 예수금(4백95조1천59억원)은 각각 전년대비 10.8% 및 12.9% 증가하였다.
 자산건전성은 2001년중 42조원의 부실채권을 정리함에 따라 고정이하여신비율이 전년의 8.0%에서 3.4%로 축소되는 등 전반적으로 크게 개선되었으며, 무수익여신비율 또한 전년의 5.6%에서 2.8%로 크게 향상되어 선진국 수준에 육박하였다.
 2002년 은행권의 순이익은 예대마진율 및 대손충당금전입률이 전년수준으로 유지되는 경우 사상 최대규모인 약 11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나 대출시장의 경쟁심화로 예대마진율이 0.5%p 축소될 경우에는 약 7조원대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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