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골매 송진우가 프로 입단 14년만에 국내 프로야구 투수부문 최다승 경신에 1승만을 남겨두고 있다.
 송진우는 지난 11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SK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완투승을 거두며 선동열 선수가 보유한 통산 최다 승수인 1백 46승과 타이를 기록했다.
 송진우는 17일 오후 대전 구장에서 열리는 기아와의 경기에 선발 출장, 이날 승리를 거둘 경우 프로 데뷔 14년 6일만에 프로 통산 최다승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기대된다.
 송진우는 아마 시절부터 국다 대표를 지낸 엘리트로 88년 신인 1차 지명으로 빙그레 이글스에 입단한후 현재까지 프로 통산 최다 이닝, 최다 타자 상대, 좌완 투수 최초 1백승 기록 달성 등 국내 프로 야구 투수 부문에서 최고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한화 이글스는 송진우의 프로 통산 최다승 축하 이벤트로 17일 승리 확정시 최다승 축하 축포 1백 47발과 함께 기록 경신 당일 입장객 전원에게 요금 전액 환불이라는 파격적인 행사를 준비중이다.
 입장객 전원에 대한 환불 행사는 프로 스포츠 구단에서는 처음 실시하는 것으로 그동안 송진우가 보여준 성실한 자기관리 능력과 프로 선수로서 최선의 노력을 통한 기록 달성을 높이 평가했기 때문이다.
 증평 초등학교와 증평중, 세광고를 졸업한 송진우는 지난 89년 프로에 데뷔한후 지난 93년 1백 세이브, 98년 1천 탈삼진, 지난 2001년 최다통산 이닝(1천 8백 95이닝)및 최다 타자 상대(8천 5타자) 기록을 갱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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