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a 당 6백만원 소득률…특화사업 자리매김 '톡톡'

[중부매일 김준기 기자] 맛과 영양이 뛰어난 청양 칠갑산 오디가 수확 제 철을 맞아 웰빙식품으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칠갑산 오디는 주성분인 황산화색소인 안토시아닌 함량이 포도의 23배이며 피로회복에 좋은 비타민C는 사과보다 14배, 칼슘은 포도의 11배 정도가 많이 함유돼 있는 기능성식품으로 피부미용이나 갈증, 빈혈, 당뇨, 노화방지, 변비 등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청양농기센터는 지난 2008년부터 동부지역 특화사업인 칠갑산 오디 재배를 위해 꾸준히 재배면적 확대에 매진한 결과 현재 43농가에서 6ha를 재배하고 있는데, 심은 지 4, 5년차 뽕나무 경우 10a당 600만원 가량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의 권유로 2008년부터 오디 재배를 시작한 정산면 초야농원 대표 조경우씨는 "올해 2000kg 가량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1kg당 1만원의 가격으로 직거래하고 있어 소득에 큰 보탬이 된다"고 말했다.

농업기술센터 유병규 동부지소장은 "기능성 웰빙식품이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추세이므로 앞으로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오디 재배면적 확대 및 판로개선 등 경영지도에 전력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준기/청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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