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톡톡톡] 생활습관 조금만 바꾸면 OK!

지난 2년간 발전소 고장과 많은 전력 사용으로 전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전기절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올해는 전력수급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상황이 어떻게 바뀔지 모르는 만큼 전기절약에 모두가 동참해야 한다. 또한 전력수급 비상상황이 발생했을 때의 대처요령을 숙지해 위기상황에 대처할 수 있어야 한다. 올 여름 어떻게 하면 전기를 절약할 수 있고, 위기상황시 어떻게 대처를 해야하는지 살펴봤다.

전기절약 이렇게 …



◆가정= 가정에서 전기절약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먼저 여름철 전력피크시간인 오후 2~5시에는 전기사용을 최대한 자제해야 한다. 에어컨 등 전기냉방기기의 사용을 자제하고, 사용시간 외의 전자기기는 플러그를 뽑아 야 한다.

전기냉방기기 사용시에는 실내온도를 26℃ 이상으로 유지하고 온도는 한 단계 낮게 (강→약)설정하는 것이 좋다. 사용하지 않는 공간의 조명은 완전 소등하고, 세탁물은 한 번에 모아서, 식기세척기는 가득 찰 때만 사용해야 한다. 번거롭지만 전기밥솥보다는 압력솥을 이용하는 것이 좋고, 전기밥솥 사용시에는 단시간 보온 위주로 사용해야 한다. TV나 컴퓨터의 사용시간을 하루 1시간 줄이고, 반드시 셋톱박스의 전원을 꺼야 하며, 컴퓨터는 절전모드를 설정해 사용해야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청소기는 한 단계 낮게 조절(강→중)해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 하며, 냉장고의 음식물은 60%만 넣어 냉기순환이 잘되게 하고, 냉장고는 벽과 거리를 두고, 뒷면 방열판을 주기적으로 청소해 주어야 한다.


◆사무실(각종시설 포함)= 사무실에서도 가정과 마찬가지로 전력피크시간대에 전기사용을 최대한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많은 사람이 모여있는 만큼 전기냉방기기를 사용하지 않을 수 없을 때는 에어컨 보다는 선풍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컴퓨터와 프린터 등 사무기기를 장시간 미사용시 전원을 차단하며, 엘리베이터는 4층 이하 저층을 운행하지 않고, 5층 이상은 격층으로 운행해야 한다. 실내온도는 26℃ 이상으로 유지하는 것이 좋고, 중식시간과 퇴실 1시간 전에는 냉방기를 끄는 것이 바람직하다.

기온이 많이 높은 경우 전력피크시간대에 냉방기 순차 운휴를 실시해야하고, 점심시간, 야간시간에는 일괄 소등하되, 필요한 부분만 점등해야 한다.

특히 직원들에게 에너지절약을 위해 주기적으로 교육을 시행하고, 에너지 절약형 의류를 입고 근무해야 한다. 사무실의 절전을 위해서는 사무기기, 자동절전 멀티탭 등은 대기전력저감 우수제품을 사용하고, 고효율 에너지 기자재 인증제품 또는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전기냉방은 가급적 자제함과 동시에 지역냉방 또는 가스냉방 등을 활용하는 것이 좋고, 건물 적정온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단열을 강화해야 한다. 백열등은 형광등, LED조명과 같은 고효율조명으로 교체하고, 그룹별 관리가 가능하도록 여러 개의 그룹으로 구분해 운영하는 것이 좋다.


◆제조업(공장)= 제조업은 전기사용량이 많은 만큼 전기절약이 반드시 필요한 곳 중 하나이다. 제조업 공장에서는 가동하지 않거나 대기상태에 있는 설비의 전원을 차단하고 공회전을 방지해야 하며, 주기적으로 설비의 유지보수를 관리하는 구역별 담당자를 지정·운영해야 한다.

실내용 환기팬은 상시 가동하지 않고 적정 주기로 가동하는 것이 바람직 하며 에어컨 사용을 자제하고, 사용시에는 선풍기와 함께 사용하는 것이 좋다. 퇴근시 사무기기의 전원을 차단하고, 불필요한 장소(회의실 복도 등)의 조명을 소등하거나 격등해야 한다. 주간에는 창측 조명을 소등하고 자연채광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전력 위기시를 대비해 주요 설비의 Shut-down 순위를 선정하고, 대응조직 구축과 대응매뉴얼을 마련해두어야 한다. 또한 전력피크관리를 위해 설비의 가동시간을 분산하고, 기존 설비(전동기, 펌프 등)를 전력소모가 적은 고효율 설비로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전력 위기시를 대비해 사업장에 최대수요전력 감시제어장치를 설치하고, 여름철 전력피크시간대에는 냉방기 순차 운휴를 실시해야 한다. 특히 자가발전설비를 설치하고 가동 매뉴얼을 마련해두는 것이 좋고, 사업장 전기 낭비 점검 패트롤을 운영해야 한다.



전력수급 비상땐 이렇게 …

◆가정= 전력수급 비상단계가 발생했을 때 가정에서는 전기냉난방기기의 사용을 멈추고, 다리미, 청소기, 세탁기 등 긴급하지 않은 모든 가전기기를 사용해서는 안된다. TV, 라디오 등을 통해 신속하게 재난상황을 파악해 대처하고 안전 보안 등을 위한 최소한의 조명을 제외한 실내외 조명을 모두 꺼두어야만 한다.


◆사무실(각종 시설포함)= 사무실은 건물관리자가 중앙조절식 냉난방설비의 가동을 중지하거나 온도를 낮춰야 한다. 중앙조절식이 아닐 경우 자체적으로 가동을 중지시켜 위기상황에 대처해야 한다. 또한 사용하지 않는 컴퓨터, 프린터, 복사기, 냉온수기 등 긴급하지 않은 모든 사무기기의 전원을 차단하고, 안전, 보안 등을 위한 최소한의 조명을 제외한 실내외 조명을 모두 꺼 불필요한 전력이 소비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제조업(공장)= 가정이나 사무실과 마찬가지로 사용하고 있는 냉난방기의 사용을 멈춰야 한다. 컴퓨터, 복사기 등 각종 사무기기의 전원을 일시적으로 차단하고, 꼭 필요한 경우를 제외한 사무실 조명은 모두 소등, 공장내부의 조명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전력위기상황시를 대비해 정해놓은 주요 설비의 Shut-down 순위에 맞춰 설비를 멈춰야 한다. 특히 비상발전기의 가동을 점검하고 운전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 임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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