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영화배우 유채영(41)이 위암 말기로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가요계에 따르면, 유채영은 서울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에서 사경을 헤매고 있다. 2008년 결혼한 남편과 가족들이 곁을 지키고 있다.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건강검진 당시 위암 말기 진단을 받아 수술을 받았지만, 상태가 호전되지 않았다. 이후 항암치료를 받아왔으나 현재 위독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유채영은 1994년 혼성그룹 '쿨' 1집 '너 이길 원했던 이유'로 데뷔했다. 이후 솔로 앨범을 발매, '이모션' '이별유애' 등 히트곡을 냈다.

영화 2002년 '색즉시공'에서 코믹한 역할을 소화하며 연기자로도 활동했다. '누가 그녀와 잤을까' '색즉시공 시즌 2' 등의 영화, '패션왕' '천명' 등의 드라마에서 감초 연기자로 활약했다. 지난해 1990년대 가수들이 함께한 공연 '1990's 나이트콘서트 늑대와 여우'에도 출연했다.

지난달 말까지 MBC 라디오 '좋은 주말 김경식·유채영입니다'를 진행하다 병세가 위중해지면서 하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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