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임은석 기자] (재)충북테크노파크(원장 남창현, 이하 충북 TP)는 29일 미래융합관 대회의실에서 충북 TP 창업보육기업인 어보브반도체 최원 대표와 회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성공기여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어보브반도체는 가전과 멀티미디어 제품의 핵심 부품인 마이크로컨트롤러, 센서, 디스플레이구동칩 등을 개발하는 비메모리 반도체 설계전문업체로 지난 2006년 1월 설립돼 2월 충북 TP에 입주했다. 2006년 입주해 약 8년간의 창업보육기간 동안 충북 TP 차세대반도체센터에서 개발제품에 대한 시험분석과 품질인증지원에 대해 원스톱서비스를 지원받았고, 2008년부터는 센터와 함께 기술개발과제 수행을 통해 신제품개발에 성공하여 지난 2009년 코스닥 상장과 함께 지식경제부장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최근에는 중기청 '월드클래스300 프로젝트' 지원대상 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글로벌회사로의 성장을 내실 있게 준비해가고 있다.

어보브반도체는 지난 7월 14일 본점을 충북테크노파크에서 퇴거해 인근으로 이전했다. 이로써 충북 TP의 창업보육단계를 졸업하고 동반성장파트너로 거듭나게 됐다.

현재 중국 심천과 상해에도 사무실을 운영 중인 어보브반도체는 향후 기존 중국시장을 강화하는 가운데 신흥 동남아시장을 확대하고 유럽과 북미등 신규거래선을 확보해 세계적인 MCU반도체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충북 TP 기술지원담당자는 "탄생시절부터 함께한 어보브반도체가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고, 충북 TP에서 중소기업을 위해 제공하는 서비스 하나하나가 매우 중요함을 느끼며 자긍심을 되새길 수 있었으며, 성공파트너로서 어보브반도체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원 어보브반도체 대표는 "충북 TP의 지원과 협력이 없었다면 오늘과 같은 성장은 불가했을 것"이라며, "제2, 제3의 성공기업이 계속해서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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