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문화대, 18년째 백석쿰캠프 장애아동 등 2주간 인성교육 진행

전국 아동복지시설, 지역아동센터, 다문화가정과 장애 아동·청소년들을 위한 백석대학교와 백석문화대학교의 노력이 올 여름에도 이어진다. 지난 28일 개강한 '제36회 백석쿰캠프'가 그 시작이다. 천안 백석대 캠퍼스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8월 9일까지 총 2주간 4차에 걸쳐 진행된다.

백석쿰캠프는 일반 아동과 청소년, 요·보호아동, 청소년을 대상으로 인성교육을 실시해 다음 세대를 '사람다운 사람'으로 길러내는데 목적을 두고 1997년부터 18년간 이어져왔다.

올해는 특별히 '일어나라'를 주제로 가족 해체로 신체적, 사회적, 심리적으로 다양한 변화를 경험한 요·보호아동과 청소년들의 감성을 매만지고, 유대관계 증진과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창의·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적용해 올바른 인성은 물론 자아관과 세계관, 문화관을 확립하는데 도움을 줄 계획이다.

재학생 자원봉사자 400여 명은 이 캠프 지원을 위해 1학기 동안 '백석인성 교육론'에 이어 7월 21일부터 28일까지 '인성강화훈련'을 받았다. 캠프는 아동·청소년들이 올바른 인성과 사회적 가치관을 정립한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소그룹 활동'을 통한 내 모습 그리기, 마인드맵 작성과 설명, 꼭 하고 싶은 일 10가지 발표 등으로 진행된다.

또 '공동체 프로그램'으로 5컷 카툰 만들기, 장애물릴레이 등 협동미션이 실시된다.

캠프를 준비한 백석대 인성개발원 이계능 원장은 "백석쿰캠프에 참가하는 아동·청소년들이 인성 훈련을 통해 참된 사람으로 변화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송문용 / 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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