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지 인근 하나로마트 여름철 대박 … 괴산 청천농협, 주말만되면 문전성시

[중부매일 최동일 기자]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피서지 인근 면 지역 농협하나로마트가 주말에 문전성시를 이루는 등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국내에서도 손꼽히는 명승지인 화양계곡과 선유계곡 등이 있는 괴산군 청천면에 위치한 청천농협 하나로마트는 주말이면 밀려드는 외지 손님들로 종일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게다가 7월들어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요즘에는 평일에도 주차장이 붐빌 정도로 많은 피서객들이 찾아와 하루 평균 고객이 900여명에 달한다.

이에따라 7월 일 평균 매출액이 평소보다 50%가 늘어난 1천700여만원 가량되며 주말에는 평소의 3~4배에 이르는 하루 3천만~4천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피서객들이 몰리다 보니 여름철 고객의 70% 가량이 외지인들이며 매출에서도 이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80%에 육박하고 있다.


판매되는 품목중에서는 주류와 음료를 포함해 라면·과자 등 가공식품이 매출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돼지고기와 소고기 등 정육과 휴지·세제 등 생활용품 등이 그 뒤를 이어 피서객들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여름장사가 '대박'을 이루면서 이곳의 경우 7~8월 매출이 1년 총 매출의 30% 이상을 차지하고 평소 비슷한 매출규모를 보이는 다른 지역 하나로마트 여름 매출액의 2~3배를 기록하고 있다.

이곳은 청주권에서 이들 명승지로 가는 길목인 청천면소재지를 관통하는 도로에 붙어있어 피서객들이 접근하기 쉽고 피서용품을 비롯해 도시 대형마트 못지않은 다양한 상품 구성으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다 농촌지역에 위치한 농협마트의 이미지를 바탕으로 깨끗한 외관의 새 건물이어서 도시에서 온 고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청천농협의 배종록 전무는 "지난 2003년 시장안에서 현재의 위치로 이전하면서 하나로마트의 이용자들이 크게 늘었다"며 "여름철 주말에는 피서객들이 몰려 다소 혼잡한데 고객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동일 / 괴산



<사진설명> 명승지가 몰려있는 괴산군 청천면의 청천농협 하나로마트에 최근 휴가철을 맞은 피서객들이 연일 몰리고 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