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까지 방제적기, 안전장비 착용하고 방제해야

[중부매일 이진은 기자] 당진시 농업기술센터는 풍년 농사를 위해 이달 15일까지를 벼 병해충 방재 적기로 정하고, 기한 내에 농가에서 방제를 완료해 줄 것을 당부했다. 벼농사의 주종을 이루는 중만생종 벼의 이삭도열병과 세균성 벼알마름병, 노린재류, 나방류, 멸구류의 예방을 위해서는 이번 적기 방재기간동안에 방제를 해 주는 것이 좋다고 농업기술센터는 설명했다.

센터에 따르면 올해는 모내기 이후 7월 말까지 일조시간이 많아 올해 출수기가 예년보다 다소 빠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8월 들어 비가 자주오고 기온이 높아 잎집무늬마름병(문고병)의 발생이 늘고 있다. 또한 출수 후에는 이삭마름병과 세균성벼알마름병, 이삭도열병도 발생할 확률이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노린재와 이화명충 등의 해충도 많이 발생하고 있어 방제적기인 15일까지 종합방제를 서둘러야 한다.

이를 위해 시 농업기술센터는 벼멸류와 나방류, 노린재류를 동시에 방재할 수 있는 약제를 올해 쌀보전등직불제 수령농가 등을 대상으로 지역농협을 통해 마을단위로 공급하고 있다. 또한 내년에 사용할 종자를 채종할 계획이 있는 농가는 키다리병 포자가 출수기에 화기(벼꽃)를 통해 전염되므로 방제 효과가 있는 잎집무늬마름병 방제 계통의 약제를 반드시 살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센터 관계자는 "병과 해충을 동시에 방제할 경우 적용약제를 선택하되, 반드시 혼용가능여부를 확인해야하고, 벼꽃이 수정되는 오전 10시 전후와 한낮 뜨거울 때에는 피해서 살포해야 한다"면서 "고온기에 방제 작업활동을 할 때에는 반드시 방제복을 착용하는 등 안전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말했다. 이진은 / 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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