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농기센터, 배수관리 및 노린재 적기방제 당부

[중부매일 이진은 기자]당진시 농업기술센터는 콩의 수량 확보에 중요한 시기인 개화기 이후의 관리 방안으로 수분(배수)관리와 노린재 방제를 꼽고 이의 실천을 농가에 당부했다.

수분(배수) 관리가 중요한 이유는 콩은 다른 작물에 비해 많은 수분을 필요로 하는 동시에 과도한 수분에 따른 피해 역시 다른 작물보다 큰 편이기 때문이다. 농업기술센터는 따라서 콩 재배 농가에서는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콩밭의 토질에 따라 배수로를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며, 특히 강우로 인한 습해가 발생하면 배수로 정비와 함께 1%의 요소액을 엽면시비해 피해를 줄일 것을 권고했다. 또한 꽃눈 분화기부터 씨알 비대기까지의 시기 동안에는 가장 많은 수분이 필요한 시기이기도하기 때문에 농가 환경에 맞는 수분 공급 대책도 세워둬야 한다고 말했다.

노린재 방제도 중요하다. 콩은 품종과 심는 시기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보통 7월 하순에서 8월 중순이면 꽃이 피고, 꽃이 핀 후 2주가 지나면 꼬투리가 맺히기 시작하는데, 이때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 등 노린재류가 콩꼬투리를 해치기 시작한다. 이를 방제하기 위해서는 8월 중~하순부터 혼합 가능한 살충제와 살균제를 섞어 15일 간격으로 2~3회 살포해야 하며, 살포시기는 노린재의 활동성이 떨어지는 아침이나 저녁 등 서늘한 때가 좋다고 농업기술센터는 지도했다. 또 개별농가 방제 보다는 마을단위로 공동방제를 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이진은 / 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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